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정부는 세종시 문제를 안 지키려다 국회에서 수정안이 부결되는 치욕을 당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욱 가관인 것은, 날치기로 ‘형님 예산’을 확보한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왜 경북에는 (과학벨트를) 못 가져가느냐’고 나서고 있다는 점”이라며 “날치기 형님 예산에 이어 ‘날치기 과학벨트’가 되지 않을까 염려된다. ‘형님, 이제 그만 가져가셔도 됩니다’, 이 것이 국민의 목소리”라고 비판했다.
그는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과 관련,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제역과 AI의 스톱”이라며 “대통령은 한번 현장에 다녀오시고 아무런 이야기가 없다. 점퍼 입고 나가셔서 최대한 노력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심형준 기자 @cerju2>cerj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