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나노소재공학과 정맹준 교수팀은 숲가꾸기 부산물을 목재칩으로 만든 후 나노화합물을 첨가해 탄화시키고 악취제거나 정수 등의 기능성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다공성 흡착 소재 NSAC-100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NSAC-100은 클로로포름, 톨루엔, 암모니아, 벤젠 등을 흡착해 내는 기능이 기존 활성탄에 비해 월등하고 황화수소와 암모니아, 트리메틸아민 제거 효율도 거의 100%에 이르는 등 항균 및 광분해 기능이 뛰어나고 탈취에도 효과적이어 악취 및 VOC(휘발성유기화합물) 제거나 정수 및 폐수 처리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산림청의 연구비 지원으로 경북대 정맹준 교수팀이 숲가꾸기 부산물에 나노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친환경 기능성 흡착소재 NSAC-100을 응용한 악취 및 VOC 제거 필터 |
윤영균 산림청 산림자원국장은 “숲가꾸기 부산물은 활용 잠재력이 높지만 그간 적용 분야와 시장개척 노력이 부족했다”며 “앞으로는 BT, NT 등 첨단기술을 숲가꾸기 부산물에 접목하는 융복합 기술개발 사업에 R&D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 2009년 정 교수팀을 연구과제 수행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해왔었다.
<이권형 기자/@sksrjqnr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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