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얼굴에 큰 눈망울이 돋보이는 이 여자 거지는 배우를 연상시킬 정도로 빼어난 미모를 갖고 있어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인터넷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14~15세 가량 되보이는 이 여성은 매일 지하도에서 노래를 부르며 구걸을 하고 있다. 그녀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 가시고 어머니는 중병에 걸려 치료비가 필요하다”며 “한 곡에 1위안을 적선해 달라”는 글을 앞에 놓고 노래를 부른다고 한다. 이 글을 올린 누리꾼은 “눈물을 머금고 부르는 노래가 사람의 심금을 울린다. 특히 그 큰 눈망울”이라며 소감을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이 사진을 보고 ‘얼짱 여자거지’라며 열광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뭔가 다른 목적을 가진 연출이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지난해에는 청궈룽이라는 한 남자거지가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올린 사진 덕분에 중국 대륙은 물론 전 세계에서 얼짱거지로 유명세를 탔다. 그는 최근 의류 브랜드의 패션모델로 캐스팅 돼 인생 역전의 행운을 누리고 있다.
<한희라 기자 @han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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