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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복지사회는 부담이 필요”
민주당이 꺼내든 복지논쟁이 정치권 핫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8일 “복지사회는 부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정당대표 라디오연설에서 “많은 분들이 복지비용을 우려하는 데 이제 복지국가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이고 아무리 장애가 많더라도 그 방향을 부정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꿈만 같았던 복지사회, 복지국가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며 “복지국가 5개년 계획을 만들어서라도 이제중장기적으로 복지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이어 “불안해서 못사는 사회, 일해도 가난한 나라를 더 이상 방치할 수가 없다”며 “강자만이 성공하는 부자만이 기회를 얻는 낡은 나라를 버리고 함께 보통사람들도 성공하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정의’와 ‘복지’를 강조하며 “성공할 기회가 평등하지 않은 불평등 사회는 결코 정의로운 나라가 될 수 없고, 국민도 행복해질 수가 없다”며 “지금 대한민국의 모습은 대기업은 잘 되는데 오히려 근로자의 봉급은 줄어들고 일자리는 찾기가 힘들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4일 오전 부산시 동구 초량동 부산시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한 정부와 부산시 당국의 조속한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양동출/ dcyang@heraldcorp.com

그는 “정의는 바로 일한 만큼 보상받는 것으로 노력한 만큼 성공해야 하고 그 이전에 일할 기회, 노력할 기회 자체가 공평하게 주어져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부자와 특권층에게 정의와 복지는 거추장스러운 족쇄일 따름이고 복지는 자신들의 것을 나눠져야 하는 부담”이라며 “정의도 복지도 없디 보통사람이 행복한 사회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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