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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맥도날드 “5년간 5000억 투자 매장수 현재의 두배로”
한국맥도날드가 2015년까지 5000억원 투자를 골자로 하는 공격적인 매장출점 계획을 밝혔다.

션 뉴튼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17일 서울 맥도날드 명동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시장은 지난 5년간 두자릿수 성장하며 가능성 높은 시장임을 글로벌 본사에 확실히 보여줬다”면서 “2015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현재 243개의 매장을 약 50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맥도널드는 우선 프랜차이즈 사업과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매장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션 뉴튼 대표는 현재 10개뿐인 프랜차이즈 매장 수를 향후 5년간 200여개로 20배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과 비슷한 인구의 프랑스, 이탈리아도 1000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한국의 패스트푸드시장이 포화상태라고 하지만 우린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객들이 자동차를 탄 채로 음식을 주문하고 받아갈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서비스 매장을 확대하는 것도 매장 확대의 핵심 방안이다. 맥도날드는 2015년까지 오픈 예정인 250여개의 매장 중 약 80% 이상을 이 형태의 매장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션 뉴튼 대표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글로벌 맥도날드의 최대 강점 중 하나로 수익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한국 패스트푸드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단독매장 이외에도 국내 대표적인 정유사인 SK 에너지, GS칼텍스 및 SK네트웍스 등과의 협업을 통해 주유소와 결합한 복합매장을 확대하는 한편, 휴게소들을 대상으로 한 매장 오픈 가능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존 매장에 대한 리뉴얼작업도 진행한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부터 한국 시장에 매장의 리이미징(re-imaging) 캠페인과 신규 매장 오픈을 통해 전세계 맥도날드의 표준 디자인인 ‘알레그로(Allegro)’ 및 ‘폼(Form)’ 디자인을 도입해왔다. 새롭게 도입된 2가지 매장 디자인은 현대적이면서, 스타일리시하며, 고급스러운 컨셉으로 이미 맥도날드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션 뉴튼 대표는 “공격적인 매장 확대로 일자리 창출과 국내 업체 및 농가로부터의 식자재 수급을 통해 한국 사회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와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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