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수 진보신당 대표는 12일 민주노동당과 통합논의와 관련, “진보신당은 진보정치세력이 반성과 성찰, 진보의 재구성과 혁신을 함께 해내고 2012년 총선에서의 원내교섭단체 구성과 대선에서의 진보정치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 소위원회를 당대회준비위원회 산하에 두고 있으며, 3월 27일 당대회에서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추진위’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 “진보정치가 2012년을 경과하며 한국사회의 미래를 책임지는 대안정치 세력으로 다시 태어나는 길은 다양한 진보정치 세력의 참여를 통해 가능하다”며 “민주노동당, 사회당, 민주노총, 진보정치세력연대를 위한 교수 연구자 모임과 큰 틀의 합의를 하는 성과를 얻었고 첫 연석회의 개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에서의 진보정치 승리를 준비하기 위해 올해 안에 새로운 진보정당건설을 목표로 당원여론조사 결과 약 60%의 당원이 총선전 건설에 동의했다”며 “지난 2004년 총선에서 국민여러분들이 주신 ‘보수정치 견제와 대중정당으로의 성장기반 마련’이라는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점에 모두의 반성과 성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형준 기자 @cerju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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