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의 F-22를 능가한다며 야심차게 내놓은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20(J-20)’이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매체와 중국 군사 전문가가 전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영문판인 ‘글로벌 타임스’ 홈페이지는 “J-20의 첫 번째 비행이 성공적이었다”고 짧게 보도하면서 해당 전투기의 비행 사진을 실었다.
이와 함께 캐나다에서 발행되는 군사전문잡지인 ‘칸와아주방무월간’(漢和亞洲防務月刊.Kanwa Asian Defence Monthly)의 안드레이 창 편집장도 J-20이 청두(成都)공항에서 이륙, 15분간 비행했다고 소개했다.
중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의 이번 시험비행 성공 소식은 때마침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의 중국을 방문 시기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J-20은 공중급유를 통해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며,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등 첨단 기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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