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지역 내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의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에 따라 예비부부가 결혼 전 체크해봐야 할 필수항목인 고혈압, 당뇨, B형 간염, 성병, 에이즈, 풍진, 결핵 등 7개 부문에 대해 무료 검진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혈압, 당뇨 등은 한창 활동할 나이인 30대부터 발병ㆍ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으로 혼인 전 건강 확인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게 됐다. 또 풍진은 여성이 임신 중 감염될 경우 태아기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항체 형성여부를 꼭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는 게 구청측의 설명이다.
검진은 사전 예약없이 전날 저녁 10시부터 금식 후 신분증을 지참하고 영등포구 보건소 모자보건실을 방문하면 된다. 결과는 10일 후 영등포 보건소 홈페이지(http://health.ydp.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내 한 보건소 관계자는 “결혼 적령기가 늦어지면서 건강검진은 건강한 가정과 2세 출산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결혼 준비 과정”이라며 구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02)2670-4743
<김민현 기자@kies00>kie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