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계적으로 새와 물고기의 잇딴 떼죽음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새해 첫 날부터 그랬다. 미국 아칸소주에서 5천마리의 찌르레기가 떼죽음을 당한 것을 시작으로 불과 일주일 사이에 지금까지 11개국에서 30건의 떼죽음이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기이한 현상이라는 지적이 이어졌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벌어진 집단 폐사를 종합해 ‘동물 묵시록’(aflockalypse = 동물Animal + 집단Flock + 묵시록Apocalypse)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구글은 이러한 세계적인 현상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이것이 ’종말론’을 운운하거나 ’환경론’을 만들어내거나 구글다운 행보는 데이타였다. 구글은 6일 새와 물고기의 떼죽음과 관련한 지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에 접속하면 미국과 스웨덴, 브라질, 뉴질랜드 등에서 최근 발생한 동물 떼죽음 사건을 비롯해 조류 인플루엔자로 새들이 떼죽음을 당한 위치를 상세히 알 수 있다.
지도 왼편에는 동물 떼죽음 사건들을 관련 기사 웹 주소와 함께 순서대로 정리했고, 지도 상에 표시된 지점을 클릭해도 관련 기사의 웹 주소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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