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일부 실시하던 ‘학교지킴이’를 이달부터 관내 모든 초ㆍ중학교에 배치하고 활동기간도 방학을 포함한 연중상시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초등학교 23개소, 중학교 11개소 등 총 34개교에 학교지킴이 1명을 각각 배치키로 했다.
학교지킴이는 경호ㆍ경비 전문인력이나 퇴직 경찰관, 퇴직 교사 등으로 ▷외부인 출입관리 통제 ▷등하교지도 ▷교내 순찰 ▷학교폭력 예방 ▷부적응학생 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학교폭력, 유괴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한다.
구는 “학교지킴이와 함께 교내 및 통학로 주변 CCTV증설, CCTV 통합관리망 구축, 교통안전 자원봉사, 학부모알리미서비스 등을 실시해 아이들과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예방을 위해 지난해 관내 전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호루라기를 지급하고 취약계층 초등학생의 등굣길을 돕는 ‘새싹 수호천사’를 배치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민현 기자@kies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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