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작년 12월 초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다 우리 해군에 구조된 북한 주민 3명을 7일 오후 북한에 돌려보내기로했다고 7일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관계기관 합동신문 결과, 이들이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대한적십자사가 오늘 오후 2시 북한 주민 3명을 판문점을 통해 송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12월3일 서해 연평도 서북방 북방한계선(NLL) 남쪽 해상에서 표류하던 중 우리 해군 함정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다. 구조된 3명의 북한주민들은 모두 남성이며 어업 종사자들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천 대변인은 또 “지난해 12월25일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구조된 북한 선원 1명(남성)도 현재 관계기관에서 조사중이며 조사결과에 따라서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부는 오는 8일 김정은 생일과 관련, 현재까지 북한 매체에서 공식적으로 이와 관련한 행사나 별도의 특이 동향이 보도되거나 확인된 것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김정은의 대외활동과 관련, “지난해에 공식적으로 매체에 보도된 것은 38회로, 주로 김정일 위원장의 행사에 동행하는 형태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현태 기자 @godma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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