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연말 예산안 강행처리 이후 첫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6일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함께하면서 구제역 대응 방안, 인사청문회 문제 등 국회 의사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만날 수도 있었지만 어떤 대화를 나눌 분위기는 아니었지 않으냐”며 “우리 둘의 대화 내용은 이미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회담 직후 브리핑 등으로 발표된 내용과 동일하다”며 구제역 등 민생문제나 인사청문회는 하지만 그 외의 것은 어떤 것도 동의하지 않았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을 처리하고, 17~20일 '12·31개각' 인사청문회를 실시키로 이날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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