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전날 재산 사회환원 의사를 밝힌 것을 거론하며 “환영한다. 저도 재산을 상속하지 않고 환원하겠다”며 “부자가 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지만 부자인 채로 죽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오래전 여동생이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에 있을 때 살려주시길 기도하면서 결심했었고 장기, 각막, 시신기증 서약도 그때 했다”면서 “제대로 확실하게 재산을 환원할 것이고 동참자를 평생 규합해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재산의 사회 환원내용을 유산집행자 지정 방법과 함께 공증해 두어서 제 손을 떠나 자동으로 집행되도록 미리 조치해두겠다”면서 “부를 자발적으로 사회에 되돌리는 실천이 일파만파로 일어나는 대한민국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서경원 기자 @wishamerry>
gi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