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송영길 인천시장의 ‘경제수도 인천, 대한민국 심장 인천’을 실행할 ‘비전 2014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경제수도추진본부와 경제통상국을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 개편을 오는 2월중 단행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경제, 도시계획, 교통ㆍ항만ㆍ공항 관련 조직을 일제 정비, 개편하고, 신규 행정 수요 증가 및 재해ㆍ재난대비태세 강화를 위한 ‘국’을 재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업무 중복 등으로 지적을 받았던 경제수도추진본부와 경제통상국을 통합, 경제수도추진본부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 경제수도 건설의 기획과 집행 기능을 일원화해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또 건설교통국을 분리해 건설방재국을 신설하고 항만의 중요성을 고려, 교통항만공항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의 총액인건비와 정원 동결기조에 따른 비용개념으로 합리적인 인력 운용을 위해 정원 증원 없이 실ㆍ국, 직속기관, 사업소 등의 기능 쇠퇴 분야는 과감히 감축하는 한편 신규 행정 수요 부서와 열심히 일하는 부서에는 인력을 확충할 방침이다.
이밖에 시는 기획관리실에 광역기획담당관을, 경제수도추진본부에 산업기반과를, 도시계획국에 도시발전지원과를, 건설방재국에는 치수과를, 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에는 주경기장조성과를 각각 신설하기로 했다.
시장 직속의 도시디자인추진단은 도시디자인과로 명칭을 변경해 도시계획국에 배치한다.
시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인천시의회 제190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2월 중 조직 개편을 시행할 계획이다.
<인천=이인수 기자/@rnrwpxpak>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