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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경총 재가입키로
현대자동차그룹은 5일 지난 2009년 탈퇴한 한국경영자총협회에 재가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5개 계열사(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로템, 현대캐피탈)는 이희범 신임 회장의 취임 이후 재계 대표기구로서 경총의 위상과 역할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존중해 경총 재가입 요청을 전격 수용키로 결정했다.

이 신임 회장 취임 이후 경총은 ‘법과 원칙이 통하는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올해부터 시행되는 단일사업장 복수노조 허용과 관련해 30대 그룹의 인사ㆍ노무임원으로 특별 태스크 포스 및 업종별 대책반 구성 특별교섭지원단을 운영해 기업을 대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경총 재가입 결정은 향후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경총을 주축으로 재계가 합심하여 공동 노력하는데 적극 협조·부응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를 비롯한 그룹 6개 계열사는 지난 2009년 12월 3일 노조법 재개정 과정에서 경총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전격 탈퇴한 바 있다. 경총과 갈등을 빚던 현대차그룹은 이 신임 회장이 지난해 9월 취임한 이후 경총의 재가입 요청을 받아 긍정적으로 검토해왔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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