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최근 당내에서 개헌론이 다시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달 말 의원총회를 열어 개헌 여부를 처음으로 공식 논의키로 했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5일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ㆍ중진 연석회의에서 개헌론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가열되자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고 안형환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개헌론을 놓고 여야는 물론 여권 내에서조차 친이, 친박계로 갈려 찬반 논란이 일어왔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의원총회는 향후 개헌 논의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안상수 대표는 회의에서 “구제역이 진정되는 이달 중 의총을 열어 (개헌) 문제를 논의키로 하고 구체적인 날짜와 내용은 원내대표가 결정하라”고 당부했고, 이에 김 원내대표가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경원 기자 @wisham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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