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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신공> 나는 누구인가
2003년 어느 봄날, 필자는 전남 곡성의 한 시골마을 이장 앞에서 면접을 보고 있었다. 그 마을은 귀농자를 받아들일 때 이장이 면접을 봐서 가부를 결정하는 특이한 곳이었다. 이장은 뜸을 들이다 질문을 던졌다. “선생께서 우리 마을에 오시면 주민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실 수 있습니까?” 나는 “네, 저는 회사에서 열심...
2012.09.27 11:25
<현장에서 - 홍길용> ‘갸루상’ 정치
“보수이십니까?” “아니므니다.”“진보이십니까?” “아니므니다.”“도대체 정치인으로서 철학이 뭡니까?”“철학 없으므니다. 사람이 아니므니다.”개그콘서트 ‘멘붕스쿨’ 코너의 ‘갸루상’을 정치판에 빗대 재구성해 봤다.평생 보수진영에 섰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교수 안철수’의 멘토로 알려질 때만 해도...
2012.09.27 11:20
<사설> 비리에 마약까지, 고리원전 왜 이러나
잦은 고장에다 비리로 얼룩졌던 고리 원자력발전소가 이번에는 마약 파문에 휩쓸렸다. 이 원전의 재난안전팀 직원 2명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수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할 이들이 어처구니없게도 사무실에서까지 히로뽕을 취했다면 이는 단연 해외 토픽감이다. 더구나 마약 조달경로가 고...
2012.09.27 11:15
<사설> 뻔뻔한 호화생활자 공공보험료 체납
납부 능력이 충분한데도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을 고의로 체납하거나 납부 유예를 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모양이다. 호화생활을 하는 고액 세금체납자들도 여전히 기승이다. 빠듯한 수입에도 꼬박꼬박 성실히 세금을 내고 보험료를 납부하는 서민들로서는 분통이 터질 일이다. 끝까지 추적해 미납액은 물론 징벌적 벌금까지...
2012.09.27 11:15
<프리즘 - 박도제> 고용부의 꼼수…산재 사망자 늘어난 이유는?
산재가 줄어든 것을 대대적으로 홍보한 정부가 산재 사망자 수가 늘어난 것을 알리지 않은 것은 미필적 고의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 정책 홍보 효과만 누리고 부정적으로 바뀐 내용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싶지 않다는 무사안일주의도 읽힌다.우리나라는 ‘산재 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많다. 한...
2012.09.27 11:15
<데스크 칼럼 - 김화균> 출장가방 챙기는 기업인들
출장 배경 중에는 국정감사 공포증도 깔려 있다. 해외출장으로 아예 국감 소환을 피해가려는 심산인 것이다. 기업들의 불만 수위도 장난이 아니다. 내놓고 반발하진 못하지만, 사석에서는 울분을 토로한다.매년 10월이면 재계 담당 기자들은 기업 총수나 최고경영자(CEO)의 동정에 귀를 쫑긋한다. 최대 관심사는 이들의 해...
2012.09.27 11:14
[현장에서] ‘갸루상’ 정치
“보수이십니까?” “아니므니다”“진보이십니까?” “아니므니다”“도대체 정치인으로서 철학이 뭡니까?”“철학 없으므니다. 사람이 아니므니다”개그콘서트 ‘멘붕스쿨’ 코너의 ‘갸루상’을 정치판에 빗대 재구성해봤다.평생 보수진영에 섰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교수 안철수’의 멘토로 알려질 때만 해도 ‘...
2012.09.27 10:37
<사설> 정치테마주 피해 급증, 한탕 생각 버려야
증시 정치테마주 폐해가 심각해지면서 금융당국이 단속의 칼을 빼들었다. 금융감독원이 테마주 조사특별반을 상설해 대선 이후라도 완전 소멸할 때까지 가동하겠다며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특히 정치 테마주를 이용해 한탕 하려는 세력은 끝까지 발본색원하고, 주가 이상급등 종목은 실시간 모니터링해 시세 조종 혐의가 발...
2012.09.26 11:45
<사설> 전직 경제장관들이 내놓은 경제민주화 答
남덕우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전직 경제장관 11명이 정치권이 주도하는 경제민주화 논쟁에 대해 해법을 내놓았다. 한국선진화포럼이 25일 주최한 경제민주화 토론회에서 이들은 모든 주장을 민주화라는 말로 포장하면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정치인들이 대선 전략으로 경제민주화를 높이 외치고 있다고 질타했다. 경제민주...
2012.09.26 11:45
<데스크 칼럼 - 윤재섭> 성매매금지법 공론화 금기시 할 일 아니다
중세 유럽의 정신을 지배했던 신학자들의 주장처럼 어쩌면 매춘이 불완전한 현실세계에서 기혼자의 아내와 딸을 보호하고 더 나쁜 악을 예방하기 위한 ‘필요악’일 수도 있다세상엔 법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참 많다. 그중 하나가 성매매다. 2004년 성매매특별법을 제정해 매춘을 법으로 금지하고 성을 사고 판 사람들...
2012.09.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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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