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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초유의 한미 금리차, 더 급해진 부채 연착륙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해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며 인플레이션에 대응해온 연준은 지난달 금리를 동결하며 한 차례 숨고르기를 했지만 이날 다시 인상을 재개했다. 이로써 미 기준금리는 22년 만에 최고치인 연 5.25~5.50%로 올라갔다. 기준금리...
2023.07.27 11:22
[사설] 한국만 또 낮아진 성장률, 활로는 투자 활성화 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성장률을 또 하향 전망했다. IMF는 25일 ‘세계 경제전망’수정보고서에서 종전 1.5%(지난 4월)에서 1.4%로, 0.1%포인트 낮췄다. IMF의 올해 한국 성장률 하향조정 전망은 벌써 다섯 차례나 된다. 지난해 4월만 해도 2.9% 정도는 될 것으로 봤지만 이후 점차 수정하며 그 절반 이하...
2023.07.26 11:09
[사설] 이상민 탄핵 기각은 마땅하나 "국민 실망" 뜻 새겨야
헌법재판소가 25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안을 재판관 9명 전원일치로 기각했다. 헌재는 “핼러윈 참사는 특정인 때문이 아니라 매뉴얼·교육 부재 등 총체적 결과”라며 이 장관이 재난안전 총괄책임자로서 최적의 대응을 하지는 못했다 해도 파면될 만큼의 헌법과 법률 위반은 없었다고 판단했다. ...
2023.07.26 11:09
금융시장의 괴물들②…글로벌 ‘호구’된 해외부동산 투자 [홍길용의 화식열전]
2019년 금융권은 사모펀드 사태로 홍역을 치른다. 해외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와 라임펀드 등의 비정상적인 판매와 운용 때문이다. 금융회사가 문제 많은 상품을 팔아 돈을 번 사건이다. 하지만 당시 관심은 관련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제재할 수 있는 지에 쏠렸다. 그래서인지 금융권은 사모펀드 사태를 겪고...
2023.07.25 15:09
투자 안 하면 ‘저성장 함정’에 빠진다 [다이앤 코일 - HIC]
이 기사는 해외 석학 기고글 플랫폼 '헤럴드 인사이트 컬렉션'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세계 금융 시스템이 혼란에 빠지면서 금융위기의 심각성을 확인한 뒤로 거의 15년이 흘렀다. 당시 어린아이였던 나의 학생들은 그 격변의 시대를 기억하지 못한다. 세계 금융위기, 더 정확하게는 북대서양...
2023.07.25 11:15
[사설] 부동산PF 부실 느는데 ‘성과급 잔치’ 벌인 증권사들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투자에서도 위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주요 26개 증권사의 해외 부동산의 투자 규모는 15조5000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오피스투자건을 중심으로 경고등이 켜졌다. 미국발 고금리가 불러온...
2023.07.25 11:11
[사설] 학생 인권만큼 책임도 묻는 교육 환경 조성돼야
교권 보호를 둘러싼 논란이 연일 커지고 있다. 급기야 윤석열 대통령이 나서 “교권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자치조례 개정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당국도 학생 인권 중심으로 기울어진 교육환경을 균형 있게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교육현장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일선 교사들은 교권 ...
2023.07.25 11:11
금융시장의 괴물들①…뼈 없이 순살로만, 부동산PF [홍길용의 화식열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주요국 중앙은행은 초저금리와 함께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정책을 펼쳤다. 이 같은 금융완화 상태가 금융긴축(tight money)의 반대여서 ‘이지 머니(easy money)’라고도 불렀다. 영어사전에서 ‘easy money’의 본 뜻은 ‘쉽게 번 돈’이다....
2023.07.24 20:48
[헤럴드시론] ‘보험아줌마’에서 보험·재무설계 전문가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국가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보험회사들은 역대급 실적을 거둔 후 배당과 성과급 잔치 논란에 휩싸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회사들의 현금 배당액은 2조75억원이나 됐다. 보험업계에서 지난해 20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은 임원도 상당수...
2023.07.24 11:05
[헤럴드광장] 미-중 반도체 전쟁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많은 반도체를 사용하고 있을까? 반도체를 직접 시장에서 구매한다는 것은 전기·전자 제품을 직접 만들어보고자 하는 호기심 많은 학생이나 공학도 그리고 일부 전문가 집단에 한정돼 있다. 따라서 일반 소비자는 반도체를 구매하는 데에 직접 비용을 지급하지 않았으니 자신이 얼마나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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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